"목표는 우승. 2년 연속 통합 챔피언에 오르고 싶다". 김주성(29)은 28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08 동부 프로미 한일 프로농구 챔피언전 2차전에서 20득점을 올리며 일본 챔피언 오사카 에베사를 92-75로 격파하는 데 힘을 보탰다. 이 날 경기서 김주성은 블록슛 5개를 기록하는 등 수비에서도 지난 시즌 못지 않은 높이를 과시하며 활약했고 일본 오사카의 덴니치 겐사쿠 감독도 가장 인상깊은 선수로 김주성을 꼽았다. 경기 후 김주성은 "목표는 우승이다. 2년 연속 통합 챔피언이 하고 싶다"며 각오를 밝혔다. 우승을 목표로 하는 만큼 동부를 위협할 팀에 대해서 묻자 김주성은 "소문을 들으니 다른 팀도 다 잘한다고 들었다"며 농담섞인 말을 한 뒤 "KCC는 높이가 있는 팀이며 출중한 신인이 많이 들어왔다. 1,2라운드를 접해야 봐야 할 것 같다"고 신중하게 설명했다. 지난 시즌에 비해 동부가 달라진 점에 대해서는 "수비의 팀이고 수비를 바탕으로 공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공격코트로 넘어가는 전개 속도가 빨라졌다. 큰 선수를 많이 뽑은 팀이 많아 우리는 모두 빨리 뛰는 농구를 추구했도 오늘도 속공이 많이 성공됐다"며 속공에 많은 비중을 두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롭게 들어온 윤호영의 플레이에 대해서는 "농구 스타일이 나와 비슷하다. 같이 뛰어도 좋고 나 대신 뛰어도 좋다"고 장점을 꼽은 뒤 "코트를 좀 더 넓게 써야 할 것 같다"며 보완점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