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영, "신인왕 경쟁자는 김민수"
OSEN 기자
발행 2008.09.28 17: 55

"신인왕에 욕심 난다. 경쟁자는 김민수다". 2007-2008 통합챔피언 원주 동부에 날개를 달아줄 신인 윤호영(24). 28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일본 챔피언 오사카 에베사와의 2차전을 승리로 이끈 뒤 윤호영은 신인왕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신인이라 그런지 인터뷰가 다소 어색한 듯 조용한 목소리로 인터뷰에 응한 윤호영은 "신인왕을 타고 싶다"며 "경쟁자로는 김민수다. 방성윤 선배가 빠지면서 출전 시간이 길어질 것 같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전자랜드 강병현은 경쟁자가 아니냐는 물음에는 "정영삼 선배가 있어 출전시간이 길지 않을 것 같다"고 답했다. 윤호영은 오사카와 경기서 블록슛 1개를 포함해 7득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프로는 규칙도 다르고 뛰는 포지션도 달라서 힘들다"고 밝힌 윤호영은 "밖에서 플레이를 해야 하기 때문에 힘들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윤호영은 대학시절 주로 4번 포지션을 소화했지만 동부에는 김주성이라는 걸출한 센터가 버티고 있기 때문에 전창진 감독에게 3번을 주문받은 상황. 윤호영은 "3번 포지션을 형들을 보고 배워가는 과정이다. 4번 포지션이 몸에 베서 저절로 골밑에 돌파하려는 습관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윤호영은 인터뷰 내내 쑥쓰러운지 자신의 의견을 제대로 밝히지 못하며 망설이는 모습이었다. 그는 "아직도 인터뷰가 어색하다"며 웃음을 지었다. 7rhdwn@osen.co.kr 윤호영-전창진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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