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안타 2타점' 이대호, "홈런보다 4강 진출이 우선"
OSEN 기자
발행 2008.09.28 20: 18

"홈런보다 팀의 4강 진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26, 내야수)가 득점 찬스마다 적시타를 터트리며 해결사 본능을 과시했다. 이대호는 2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대결에서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4-2 승리를 견인했다. 0-1로 뒤진 1회 김주찬의 볼넷과 이인구의 좌전 안타로 만든 1사 1,2루서 KIA 선발 임준혁과 볼 카운트 1-2에서 좌전 안타를 터트려 2루 주자 김주찬을 홈으로 불러 들였다. 이대호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천금 같은 적시타를 때렸다. 이대호는 1-1로 맞선 3회 1사 1,3루서 1타점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3루 주자 이인구는 여유있게 홈을 밟아 2-1 역전.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이대호는 6회초 수비 때 이원석과 교체됐다. 오른손 엄지와 검지 통증을 호소했던 이대호는 "부상은 심하지 않다. 경기를 충분히 소화하는데 어려움이 없다"고 힘줘 말한 뒤 "오늘은 장타보다 정확히 맞추려고 노력했다. 홈런은 의식하지 않는다. 팀의 4강 진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승장 제리 로이스터 감독은 "오늘은 아주 특별한 날이었다. 가을에도 야구하고 불꽃놀이도 하고 모든 것들이 팬들을 위한 멋진 경기였다"며 "우리는 운이 좋은 팀인 것 같다. 많은 부산 팬들의 응원에 감사드린다"고 평가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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