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4일 개막하는 2008-2009 프로리그 최고 신예 기대주다웠다. '샛별' 이신형(15)은 방송 경기 첫 승리를 신인답지 않게 담담해 하면서도 환한 얼굴로 승리를 기뻐했다. 28일 서울 신정동 곰TV 스튜디오서 열린 'TG삼보-인텔 클래식 시즌2' 128강 임재덕과의 경기서 2-1 역전승을 거두고 클래식 64강 1라운드 진출에 성공한 이신형은 '하반기 드래프트 최대어'라는 자신의 진가를 입증했다. 이신형은 "역전승 해서 기분이 너무 좋다"면서 "목표는 16강까지 가고 싶다. 16강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삼성전자 이성은 선수를 꺾어야 한다. 잘하는 선수들을 꺾고 올라가 주목받고 싶다"고 당당하게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 방송 경기 첫 승리다. 역전승이라 더욱 짜릿할 것 같다. ▲ 방송 경기라서 긴장을 많이 했다. 사실 첫경기를 지고 지는 줄 알았다. 역전승해서 기분이 엄청 좋다. - 첫 경기라 코칭스태프가 특별히 배려해준 점이 있는지. ▲ 1, 2경기는 상대가 공격적으로 나올 것 같아서 준비한대로 경기를 풀어갔다. 다만 3경기는 조규백 코치님의 조언대로 내가 공격적으로 경기를 끌어나가려고 했다. - 2경기도 사실 많이 불리했다. ▲ 본진 플레이 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일단 베슬만 먼저 확보하자는 생각을 했다. 너무 불리했던 상황이었지만 상대 역시 드론이 없었기 때문에 베슬만 모으자는 생각이었다. - 이번 대회 목표는. ▲ 일단은 16강까지는 가고 싶다. 이성은 선수까지는 이기고 싶다. 잘 모르지만 그 정도 가면 잘하는 선수들을 꺾고 올라간 만큼 주목받고 싶다.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