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천재' 박주영(23)이 프랑스 진출 후 4경기 연속 출장했으나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채 팀의 패배를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AS 모나코는 29일(한국시간) 스타드 루이 2세 경기장에서 열린 프랑스 리그 1 정규리그 7라운드서 릴OSC에 0-2로 패했다. 모나코는 이날 릴에 패해 순위싸움서 자리를 맞바꾸며 13위로 처졌다. 박주영은 이날 선발 출장해 90분간 경기장을 누볐지만 큰 활약을 선보이지 못했다. 허정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경기장을 찾은 이날 박주영은 경기 초반 상대 수비에 막혀 특별한 모습을 선보이지 못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박주영은 전반 20분 후방서 연결된 패스를 이어받아 상대 아크로 돌파를 시도했지만 성과없이 마쳤다. 또 전반 23분에 박주영은 상대진영 아크 왼쪽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무위로 끝났다. 모나코는 전반 41분 알론소가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았지만 강한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벗어나며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서도 모나코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오히려 릴의 공격에 수비진이 흔들리며 수 차례 위기를 맞았다. 후반 18분 문전으로 달려들던 박주영은 상대진영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향해 발을 뻗었지만 살짝 벗어나며 기회를 가지지 못했다. 또 박주영은 후반 20분 상대 진영 중앙에서 파울로 얻은 프리킥을 오른발로 낮게 찼지만 골대 왼쪽으로 벗어나며 득점을 뽑아내는데 실패했다. 반격에 나선 릴은 후반 23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카바예가 모나코 아크 왼쪽에서 시도한 왼발 슈팅이 수비발 맞고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실점 후 모나코는 롱 패스 연결을 통해 빠른 공수전환으로 동점골을 노렸지만 번번이 상대 수비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결국 모나코는 후반 43분 릴의 루도비치 오브라니악에 두번째 골을 내주며 패배를 기록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