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계약이 만료되는 이병규(34)의 소속팀 주니치 드래건스의 사령탑 오치아이 히로미쓰(55) 감독이 2~3년 더 지휘봉을 잡을 전망이다. 29일 일본 와 에 따르면 주니치의 시라이(80) 구단주가 지난 28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정규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관전하기 위해 참석한 자리에서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다년 계약이 될 것"이라고 오치아이 감독과의 계약 문제를 언급했다. 니시가오 구단 사장 역시 "2~3년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며 "나머지는 감독의 뜻대로 다음주 원정 중에라도 상의할 것"이라고 밝혀 최대 3년의 다년 계약이 추진되고 있음을 언급했다. 오치아이 감독은 이날 요미우리에 1-0으로 승리한 후 "선수들은 (부상으로) 만신창이지만 열심히 해줬다"며 "클라이맥스 시리즈가 있어 아직 기회는 남았다. 이번 1번에 모든 것을 걸고 싶다"고 각오를 다져 다시 한 번 일본시리즈를 겨냥했다. 한편 지난 2004년부터 주니치 지휘봉을 잡은 오치아이 감독은 그 해 우승과 함께 2006년에도 리그 우승을 안았다. 작년에는 리그 준우승에 그쳤지만 클라이맥스 시리즈를 통해 니혼햄을 꺾고 일본시리즈 정상을 밟았다. letmeou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