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김서형(32)이 치명적 유혹으로 안방에 돌아온다. SBS TV 새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에서 장서희와 함께 매력대결을 펼치게 됐다. 김서형은 ‘애자 언니 민자’ 후속으로 내달 27일 첫 방송될 ‘아내의 유혹’(김순옥 극본, 오세강 연출)에서 성공에 대한 야망으로 똘똘 뭉친 메이크업 아티스트 애리 역으로 출연한다. ‘아내의 유혹’은 자신을 철저하게 모욕한 남편과 그런 남편의 내연녀가 된 친구에게 복수하고 새로운 인생과 사랑을 찾아가는 한 여인의 이야기를 다룰 일일극이다. 김서형이 맡은 애리는 친구인 은재(장서희 분)를 배신하고 은재의 남편(변우민 분)을 유혹하는 위험한 여인이다. 애리는 어릴 때부터 남의 집에 얹혀 살아 본능적으로 생존에 대한 처세술을 터득한 인물이다. 사람들의 환심을 사는 방법을 알고있고 단짝 친구인 은재에게 늘 피해의식과 경쟁심을 갖고 있다. 은재 남편의 도움으로 파리 유학을 다녀와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성공한 뒤 친구의 가정을 파탄에 이르게 한다. 훤칠한 키에 시원스러운 눈매, 당당하고 도회적인 이미지로 도시적 이미지의 여성상을 주로 연기해 온 김서형은 이번 작품을 통해 이전 작품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는 각오다. 김서형은 “애리는 어떻게 보면 악역이지만 한편 충분히 매력적인 캐릭터다. 평면적인 캐릭터가 아닌,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캐릭터를 만들어 볼 것”이라고 배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번 작품은 SBS 드라마 ‘파리의 연인’ ‘연인이여’ ‘그린로즈’, 영화 ‘검은 집’ 등 다수의 작품에서 개성적인 색채로 사랑 받은 김서형이 ㈜열음 엔터테인먼트(대표이사 김영일)로 소속사를 옮긴 뒤 선보이는 첫 작품이다. 100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