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전' 박찬호, ⅔이닝 2실점 패전
OSEN 기자
발행 2008.09.29 09: 51

박찬호(35, LA 다저스)가 올 시즌 최종전을 패전으로 마감, 디비전 시리즈를 맞이하게 됐다. 박찬호는 29일(한국시간)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2008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 중간 투수로 등판, ⅔이닝 동안 3피안타 2실점 1삼진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결국 경기는 1-3으로 다저스가 패해 박찬호는 시즌 세 번째 블론세이브와 4패(4승)째를 기록했다. 지난 21일 샌프란시스코전 이후 4경기 연속 실점이다. 이로써 박찬호는 올 시즌 5차례 선발 포함 모두 54경기에 출전, 95⅓이닝을 소화하며 4승 4패 2세이브 3.40의 방어율을 기록했다. 팀이 1-0으로 앞선 7회 클레이튼 커쇼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박찬호는 첫 타자 아론 로완드를 3루 땅볼로 잡아내며 상쾌한 출발을 알리는 듯 했다. 그러나 다음 타자 트래비스 이시카와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뒤 대타 데이브 로버츠, 대타 파블로 산도발에게 잇따라 안타를 내주며 동점을 내줬다. 유제니오 벨레스를 삼진을 돌려세운 뒤 조 바이멜과 교체됐지만 바이멜이 네이트 시어홀츠에게 우전적시타를 허용해 박찬호의 실점은 2로 불어났다. 결국 다저스는 이날 패배로 84승 78패의 성적으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이날 다저스 선발 구로다 히로키는 5이닝을 2피안타 3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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