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 임요환, 1년 5개월만에 개인리그 무대 '복귀'
OSEN 기자
발행 2008.09.29 12: 22

'황제' 임요환을 필두로 한 공군 에이스의 정예 선수들이 클래식 무대에 화려하게 데뷔한다. 곰TV가 주최하고 TG삼보와 인텔 코리아가 후원하는 'TG삼보-인텔 클래식 2008 시즌2'의 128강 4일차 경기가 오는 10월 2일 오후 1시 서울 신정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다. 이 날 경기에는 '황제' 임요환(공군, 테란)을 비롯해 이주영(공군, 저그), 박대만(공군, 프로토스), 성학승(공군, 저그) 등 공군 에이스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4명의 선수들이 클래식에 나란히 첫 선을 보이게 된다. 10월2일을 '공군의 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특히 임요환의 첫 출전에 커다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군 입대 이후 개인리그 본선에서 모습을 보인 적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현재 ‘황제’를 볼 수 있는 개인리그는 'TG삼보-인텔 클래식 2008 시즌2'가 유일하다. 지난 2007년 5월 24일 곰TV MSL 시즌2 본선에 진출했지만 아쉽게 32강에서 탈락한 바 있어 무려 1년 5개월만에 개인리그 무대에 서게된 것. 게다가 지난 시즌 ‘폭풍’ 홍진호(KTF, 저그)가 전성기에 버금가는 폭풍 스타일로 ‘뇌제’ 윤용태(웅진, 프로토스)를 격파하며 ‘올드의 귀환’을 알린 바 있기 때문에 이번 시즌 임요환의 화려한 부활 여부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문가들은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다음 경기를 준비할 수 있는 'TG삼보-인텔 클래식 시즌2'의 특성상 임요환 특유의 전략적인 플레이가 큰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이번 클래식은 임요환이 공군 에이스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개인리그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그렇기 때문에 임요환이 개인리그에서 어떤 유종의 미를 거둘 지 귀추가 주목된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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