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가 없다? 임플란트가 있다!
OSEN 기자
발행 2008.09.29 14: 11

사람이 나이가 들고 노화가 진행되면서 자연스럽게 신체 곳곳의 기능이 점점 떨어지게 된다. 때문에 신체 각 부위에 노화의 정도를 본인의 실제나이와 비교하여 그 건강한 정도를 판단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중에서도 '치아나이'는 '피부나이'와 함께 나이를 매기는 대표적인 부위라 할 수 있다. 치아는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나면 더 이상 새로운 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영구치의 손상정도와 상태를 따져 치아나이를 매기게 되는데.
요즘은 치아나이가 실제나이보다 저만치 앞서가는 경우가 많다. 패스트푸드, 콜라, 커피, 흡연 등등 치아를 약하게 만들고, 무리를 주는 식습관으로 인해 젊은 나이에도 치아에 심각한 손상을 입는 경우가 많다. 특히 20~30대 젊은 층에서 환갑 이후에나 일어날 줄 알았던 '치아상실'을 겪는 경우가 많아, 사람들이 얼마나 치아관리에 소홀한지 알 수 있게 해준다.
이렇게 젊은 나이에 무심한 관리로 인해 치아를 상실하는 경우, 또는 나이가 들어 치아의 수명이 다했을 경우 가장 많이 고려하게 되는 시술이 '임플란트' 시술이다. 그렇다면 임플란트는 어떤 시술인지 석플란트치과 김현태 원장의 도움말과 함께 알아본다.
◇ 저작력, 심미성 두루두루 갖춘 임플란트
임플란트는 잇몸뼈에 인공치근을 식립한 후, 인공치근이 뼈에 고정되면 그 위에 상부치아를 연결하는 시술이다. 상부치아는 올바른 교합이 될 수 있는 모양으로 개별 제작한 것으로 환자 본인의 치아와 색상과 모양 또한 흡사하여 자연스러운 모습을 연출 할 수 있다.
김현태 원장은 "임플란트는 다른 보철술과는 달리, 주변치아의 삭제를 필요로 하지 않고 상실한 부분에만 독립적으로 시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가장 보존적인 치료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임플란트는 저작력이 우수하기 때문에 음식을 씹는데 불편함이 없고, 골조직에 유익한 자극을 전달하기 때문에 골조직이 흡수되어 뼈가 약해지는 것을 막는다."라고 전한다.
임플란트는 치아를 상실한 후 최후의 수단으로 하게 되는 것인 만큼, 시술 후 관리가 매우중요하다.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임플란트의 수명이 수년에서 수십 년으로까지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임플란트의 관리,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김현태 원장은 "임플란트의 관리는 시술 후 2,3일 가량은 찜질이나 격한 운동은 하지 않고, 2주 동안은 음주나 흡연 등을 삼가는 등 의사가 이야기하는 주의사항을 지키는 것에서 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1년에 2번 가량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하여 스케일링을 받고 구강상태를 검진 받는 것이 임플란트의 수명을 길게 할 수 있는 방법일 것이다." 라고 전한다.
치아 상실은 치통이나, 외관상으로 치아가 손상되었음을 알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음에, 다음에 하며 치과에 가기를 미루다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치아가 조금이라도 덜 손상되었을 때 조속히 치과를 방문하여 영구치를 살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결국 치아를 상실하였을 경우, 치아를 상실한 공간을 비워두지 말고 임플란트를 통해 영구치를 대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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