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김래원, '인사동 스캔들'
OSEN 기자
발행 2008.09.29 17: 12

배우 엄정화(37)가 영화 ‘인사동 스캔들’(쌈지 아이비젼 영상사업단 제작, 박희곤 감독)에서 김래원과 한판 대결을 펼치게 됐다. 영화 ‘인사동 스캔들’은 한국영화 최초로 시도되는 미술품 복원과 복제, 미술계 이면의 다양한 모습을 실감나게 그려낼 작품이다. 조선시대 화가 안견의 숨겨진 명화 벽안도를 놓고 벌이는 미술계의 복잡한 이해 관계를 담는다. 대한민국 최고의 복원 전문가 이강준 역에는 김래원이 일찌감치 캐스팅을 확정했다. 엄정화는 ‘인사동 스캔들’에서 이강준에게 벽안도의 복원을 맡기는 갤러리 비문의 배태진 회장 역에 캐스팅됐다. 30대 중반의 섹시하고 도발적인 매력을 지닌 인물로 자신이 원하는 바를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벽안도 복원을 위해 이강준과 손을 잡지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음모와 반전으로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게 사건이 전개된다. 최근 엄정화는 가수 활동을 마치고 설경구 하지원 주연의 재난 영화 ‘해운대’의 촬영이 한창이다. ‘인사동 스캔들’은 캐스팅이 마무리되는 10월 중순부터 촬영에 들어간다. 엄정화의 소속사 심엔터테이먼트 측은 “긍정적으로 출연을 검토 중이지만 아직 확실히 정해진 사항은 없다”며 말을 아꼈다. crystal@osen.co.kr 엄정화(왼쪽)와 김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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