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창의(29)가 ‘헤드윅’ 이후 2년 6개월 만에 다시 뮤지컬 무대에 선다. 현재 방송되고 있는 SBS TV ‘신의 저울’과 병행해 11월 27일 개막하는 뮤지컬 ‘미녀는 괴로워’에 출연하기로 했다. ‘황금신부’ ‘이산’ 등의 드라마에서 젠틀한 이미지로 어필한 송창의에게 뮤지컬 무대는 고향과도 같은 곳이다. 뮤지컬과 연극 무대에서 먼저 활동을 시작한 배우이기 때문. 그는 뮤지컬 ‘블루 사이공’을 시작으로 5년간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펑키펑키’ ‘헤드윅’ , 연극 ‘졸업’ 등 유명 작품들에 주연으로 출연했다. 스타 등용문이라는 뮤지컬 ‘헤드윅’에도 주인공으로 출연, 강한 인상을 새긴 바 있다. 송창의가 참여할 뮤지컬 ‘미녀는 괴로워’는 2006년 12월 개봉돼 662만 관객을 동원한 동명의 영화를 무대용으로 각색한 작품. 송창의는 남자주인공인 ‘상준’역을 맡게 됐다. 송창의는 “무대는 나에게 친정 같은 곳이다. 영화와 드라마 같은 경우 내 끼를 감추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뮤지컬이나 연극은 매 회 조금씩 다른 연기를 관객에게 보여줄 수 있어 또 다른 매력이 있는 것 같다. 뮤지컬을 통해 다시 관객들과 가까이서 소통할 수 있는 것 만으로도 너무 설렌다. 초심으로 돌아가 최선을 다하겠다” 며 무대에 다시 서는 것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뮤지컬 ‘미녀는 괴로워’는 11월 27일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초연 될 예정이며, 여주인공 한나 역에는 빼어난 가창력으로 ‘2008년 더뮤지컬어워즈 인기스타상’을 수상한 바다(최성희)와 흥행불패의 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뮤지컬 배우 윤공주가 더블 캐스팅됐다. 한편, 송창의는 그의 첫 주연 영화 ‘소년은 울지 않는다’ 가 우여곡절 끝에 2년 만인 오는 11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드라마와 뮤지컬, 영화까지 세 마리 토끼를 잡는 상황이 예고되고 있다. 100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