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래원(27)이 요리사에서 미술품 복원전문가로 변신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김래원은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식객’에서 절대 미각을 자랑하는 최고의 요리사 성찬으로 분해 그 동안 시청자들에게 요리하는 모습이 가장 잘 어울리는 배우로 인식돼 왔다. 칼과 도마, 요리 재료들 앞에서 더 빛나는 김래원이었다. 요리사 김래원이 미술품 복원전문가로 변신한다. 그는 영화 ‘인사동 스캔들’의 주연을 확정 지었다. ‘인사동 스캔들’은 한국영화 최초로 미술품을 둘러싼 복원과 복제의 과정 등을 사실성 있게 그려내 일반인들은 전혀 몰랐던 미술계 이면의 놀라운 이야기들이 전할 예정이다. 김래원은 대한민국 최고의 미술품 복원 기술을 지닌 복원 전문가 이강준으로 분한다. 냉철하면서도 지적인 매력의 소유자로 조선시대 화가 안견의 숨겨진 명화 벽안도를 복원하기 위해 뛰어든다. 김래원의 소속사 관계자는 “김래원이 3주전부터 복원전문가로부터 복원기술을 배우기 시작했다”며 “붓의 터치 등 섬세한 기술까지 배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0월 중순, 촬영에 들어가기 앞서서 복원 기술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갖춰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