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모스, "내 미래는 구단에서 결정할 일"
OSEN 기자
발행 2008.09.30 08: 5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서 단 1승도 기록하지 못하며 경질설에 시달리고 있는 토튼햄의 후안데 라모스 감독이 자신의 거취는 구단이 결정할 문제라며 어떤한 변론도 하지 않았다. 라모스 감독이 이끄는 토톤햄은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포츠머스와의 리그 6라운드 홈경기서 0-2로 참패, 2무 4패의 유일한 무승팀이라는 불명예를 겪으며 리그 맨밑에 자리잡고 있다. 토튼햄은 시즌 개막 전 로비 킨이 리버풀로 이적하고 저메인 데포를 포츠머스로 떠나보내 데 이어 시즌 시작 직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내줘 공격수들의 전력 공백을 메우지 못하며 실망스런 경기로 팬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다. 그는 30일 BBC 스포츠에 게재된 인터뷰서 경영진과 의사 소통에 대해서 "우리는 정기적으로 이야기를 나누며 우리가 놓인 상황을 잘 알고 있다"며 경질설에 대해 의식하지 않는 듯 이야기한 뒤 "미래는 경영진이 결정할 문제"라고 말을 마무리지었다. 팬들에 비난에 대해서도 "상처받지 않는다. 단지 경기에 이기지 못해 상처를 받을 뿐이다"고 답하며 현 상황에 대해 담담히 설명했다. "우리는 좀 더 열심히 뛰어야 하고 자신의 능력을 믿고 뭉쳐야만 한다"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제시한 라모스 감독은 "모든 사람이 우리를 돕고 싶겠지만 단지 선수들과 감독이 이 상황을 변화시킬 수 있다"며 스스로 돌파구를 찾겠다는 각오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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