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프리뷰]'에이스 충돌' LG- 히어로즈, 마지막 자존심 대결
OSEN 기자
발행 2008.09.30 10: 46

7위를 확정지은 히어로즈와 공동7위냐 꼴찌냐의 기로에 선 LG 트윈스가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양팀의 자존심을 건 일전이다. 히어로즈는 LG전서 쾌투를 펼친 좌완 에이스 장원삼을 선발로 예고했다. 장원삼은 올 시즌 LG전서 2승 1패를 기록했으나 투구 내용에서는 완전히 LG 타선을 압도하고 있다. 한 번의 완봉승을 포함해 21이닝 2실점으로 방어율 0.86으로 초특급 피칭을 펼쳤다. 시즌 12승 및 3연승에 도전한다. 히어로즈는 내년 시즌에 대비해 젊은 선수들을 대거 기용하고 있어 무게감이 덜하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베테랑들을 대타로 집중 투입해 승리를 이끌어내고 있다. 지난 28일 SK전서 8회까지 0-3으로 뒤지다가 9회 대거 4점을 뽑아내며 역전승을 거둔 것이 대표적이다. 이에 맞서는 LG는 올 시즌 최고 용병 투수로 인정받고 있는 우완 옥스프링이 선발로 등판한다. 옥스프링은 최근 등판서 쾌투하고도 막판 구원진의 실패로 승리를 놓치는 불운을 겪고 있다. 2번의 SK전을 비롯해 최근 4번의 선발 등판해서 호투하고도 승리와 인연이 없었다. 이번에 4전5기로 시즌 11승에 재도전한다. 올해 히어로즈전서는 2승 2패를 마크하고 있다. LG도 내년 시즌에 대비해 이병규, 서동욱 등 신예 타자들을 집중배치, 타선의 중량감이 떨어졌지만 응집력은 오히려 나아졌다는 평이다. 이병규, 서동욱 등이 제몫을 해주며 내년 시즌 성장 가능성을 엿보이고 있다. 사실상 최하위가 결정된 LG가 한 수 아래로 여겼으나 상대전적에서 6승 11패로 뒤져 있어 마지막 승부에서 그나마 자존심 회복을 벼르고 있다. sun@osen.co.kr 장원삼-옥스프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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