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실연에는 담배 알코올 다 소용없다"
OSEN 기자
발행 2008.09.30 12: 10

배우 이동욱이 실연당했을 때의 경험을 털어놨다. 30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그 남자의 책 198쪽’의 제작보고회에서 이동욱은 실연을 당했을 경우는 실제 어떻게 대처를 하는지 질문을 받았다. 이동욱은 “실연을 당했을 때 울었고 힘들어 했다”며 “시간이 해결해 주는 것 같다. 친구들의 위로도 많은 양의 알코올도 담배도 소용이 없다”고 답했다. 덧붙여 “시트콤 ‘프렌즈’를 좋아하게 됐는데, 그것이 여자친구한테 체인 날 멍하니 TV를 보고 있는데 ‘프렌즈’를 해서 피식피식 웃게 됐다”며 “이 프로그램이 ‘이렇게 웃게 하는 구나’라고 생각했고 시즌 1부터 10까지 다 챙겨봤다”고 밝혔다. 이동욱은 ‘아랑’ ‘최강로맨스’ 이후 ‘그 남자의 책 198쪽’이 세 번째 작품이다. 그에 대해서는 “전작은 공포와 액션으로 몸도 많이 써야 하고 여러 가지로 힘들었다”며 “이번 작품은 몸도 마음도 편했다. 전국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서 마음이 많이 정화됐다”고 말했다. “찍으면서 지나간 옛 연인들을 생각하게 됐다”며 “아무래도 옛 연인을 찾는 역할이라서 저도 옛 연인들을 생각하게 됐다. 옛 연인들은 대체로 잘 먹고 잘 살고 있어서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있다(웃음). 멜로는 처음이라서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이동욱 유진이 주연을 맡은 ‘그 남자의 책 198쪽’은 매일 도서관에서 첫 사랑이 남긴 유일한 사랑의 단서인 198쪽만 찾는 준오와 도서관 사서로 그를 돕게 된 은수가 서로의 숨겨진 사랑의 기억과 비밀에 다가가면서 사건을 벌이는 미스터리 멜로물이다. ‘동감’ ‘바보’의 김정권 감독의 신작. 10월 23일 개봉. crystal@osen.co.kr 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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