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태인, 10월 1일 히어로즈전 1군 합류
OSEN 기자
발행 2008.09.30 15: 03

삼성 라이온즈 좌타자 채태인(26, 내야수)이 오는 10월 1일 목동 히어로즈전부터 1군 엔트리에 합류한다. 채태인은 지난 3일 KIA와의 홈경기 도중 2회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때린 뒤 왼손 중지를 2루 베이스에 접지르는 바람에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다. X-레이 촬영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었지만 인대가 크게 손상돼 잔여 경기 출장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채태인은 부상 부위가 많이 좋아져 2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훈련에 합류했다. 30일 대구구장에서 만난 한대화 삼성 수석 코치는 "손가락 부상 부위는 많이 좋아졌다. 조금 통증이 남아 있지만 타격하는데 지장이 없다"며 "타격 밸런스는 좋지만 실전 감각을 살리기 위해 내일(1일)부터 경기에 출장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 코치는 "포구하는데 문제 없으나 송구는 100% 컨디션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손가락 부상은 괜찮냐"는 기자의 물음에 채태인은 고개를 끄덕이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타격할때 별 어려움없다. 아파도 참고 열심히 해야 하지 않겠냐". 외국인 타자 제이콥 크루즈(35)가 고국행 비행기에 오른 뒤 주전 1루수로 나선 채태인은 66경기에 출장, 타율 2할6푼7리(240타수 64안타) 9홈런 41타점 3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하지만 채태인은 준플레이오프에서 맞붙을 롯데와의 대결에서 타율 1할6푼7리(18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열세를 드러냈다. 그는 롯데전에서 열세를 보인 것에 대해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배팅 타이밍은 좋았다"고 힘줘 말했다. 옆에 있던 심광호(31, 포수)도 한 마디 거들었다. "상대 전적에서 약한 타자들이 오히려 더 잘 친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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