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갈라 프로그램 음악으로 '골드' 선곡
OSEN 기자
발행 2008.09.30 16: 40

피겨요정 김연아(18, 군포 수리고)가 올 시즌 새로운 갈라 프로그램 음악으로 미국의 배우 겸 가수 린다 에더의 2002년 발표곡 ‘골드(Gold)’를 선정했다. 린다 에더는 지난 시즌 김연아의 갈라 프로그램 ‘Once upon a dream’을 불렀던 가수로 국내 피겨 팬들에게 이미 친숙한 이름이기도 하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 IB스포츠는 30일 새 갈라프로그램 배경음악으로‘골드’를 선정했다고 전하고 “몇 개 곡을 놓고 고민하다가 최종적으로 안무가 데이빗 윌슨의 추천곡을 선정하게 되었다”며 “쇼트나 프리프로그램에 비해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이 짧은 만큼 안무가의 의견을 많이 반영해 곡 해석 등에 대한 선수의 부담을 가능한 줄이려 했다”고 선택 배경을 밝혔다. 김연아도 새로운 갈라프로그램에 대해 “개인적으로 여가수의 노래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린다 에더가 안무가 데이빗이 좋아하는 가수이다 보니 벌써 두 번이나 그녀의 곡을 사용하게 되는 것 같다. 새로운 곡 ‘Gold’는 ‘Only Hope’에 비하면 클라이막스가 더 확실하고 전체적으로 힘있고 웅장한 느낌이다. 온리 호프는 지난 시즌에 선보였던 갈라프로그램들 중에서 가장 애착이 가서 한 번 더 사용하기로 했다”고 전해왔다. 또한 안무가 데이빗 윌슨도 “김연아의 예술적 감수성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으면서 동시에 갈라프로그램답게 관객이 보다 편안하게 몰입할 수 있는 곡을 선택하고자 했다”고 선정배경을 설명했다. 김연아는 지난 시즌 세계선수권대회와 ‘페스타 온 아이스’에서 연기했던 ‘Only Hope’와 함께 새로운 곡 ‘Gold’를 이번 시즌에 번갈아 가며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전지훈련지인 토론토에서 쇼트와 프리프로그램의 완성에 마지막 박차를 가하고 있는 김연아는 오는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미국 워싱턴주 에버렛에서 개최되는 그랑프리시리즈 1차대회를 시작으로 2008-2009시즌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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