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를 골라보는 뮤지컬, ‘온에어 시즌2’
OSEN 기자
발행 2008.09.30 16: 46

최근 뮤지컬계에서는 주연 배우의 캐스팅이 다양한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종전의 더블 캐스팅 방식에서 벗어나 ‘온에어 시즌2’ ‘제너두’ ‘지킬 앤 하이드’ 등이 트리플 캐스팅을 내세웠다. 심지어 4명의 배우를 내세운 ‘햄릿’의 쿼드러플 캐스팅과 일정 기간 배우가 계속 바뀌는 릴레이 캐스팅 방식의 뮤지컬 ‘헤드윅’도 있다. 이런 다양한 캐스팅 방식은 관객들에게 다양한 매력의 배우들을 접할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배우들의 각기 다른 재능과 특성을 구분해 서로 다른 색깔의 매력을 발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뮤지컬 ‘온에어 시즌2’(연출 최성신, 제작 ㈜엔터테인먼트 숲)는 이런 주연 배우의 트리플 캐스팅을 내세우며 각기 다른 세 남자의 매력을 선사할 계획이다. 연기 잘하는 배우의 숨겨진 노래가 듣고 싶다면 김동욱의 알렉스를, 노래와 춤이 좀 더 끌리는 관객은 아이돌 가수 오종혁의 알렉스를, 신선한 느낌을 원한다면 뮤지컬계의 떠오르는 배우 장서원의 공연을 선택하면 된다. 2007년 ‘커피 프린스 1호점’의 하림 역으로 여성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 김동욱은 드라마와 영화에서 쌓아온 자연스러운 연기력과 더불어 숨겨온 탁월한 노래실력을 보여준다. 아이돌 그룹 클릭비 출신의 가수 오종혁은 수년간 무대에서 갈고 닦아온 가창력과 무대 매너를 뮤지컬에서도 신선하게 선보일 예정. ‘죽여주는 이야기’ ‘실연’ 등의 연극무대에서 탄탄한 실력을 쌓아온 배우 장서원은 뮤지컬 ‘온에어 시즌2’를 통해 아직까지 많은 관객들에게 보여주지 못한 그 동안 뮤지컬 무대에서 연마해온 모든 재능을 아낌없이 내보인다. 매력적인 세 배우들은 ‘온에어 시즌2’를 통해 자신들의 취약한 점을 서로 보완해가며 ‘알렉스’를 만들어 가고 있다. jin@osen.co.kr 뮤지컬 ‘온에어 시즌2’의 주연배우 김동욱 오종혁 장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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