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수 공개 구혼 “결혼 너무 하고 싶은데 왜 안 되죠?”
OSEN 기자
발행 2008.10.01 00: 33

개그맨 윤정수(36)가 결혼 하고 싶은 마음을 밝히고 방송에서 공개 구혼에 나섰다. 윤정수는 30일 방송된 KBS 2TV ‘상상플러스 시즌2’에 출연해 “결혼 너무 하고 싶다”며 결혼 적령기를 맞은 남자의 바람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윤정수는 결혼 이야기가 나오자 “결혼 너무 하고 싶은데 왜 안 되죠?”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동안 열심히 일을 해 알뜰하게 돈을 모아 집도 사고 ‘연예계 거부’라고 소문이 난 만큼 재력에 넘어오는 여자가 있을 법도 하지만 그렇지도 않다고 한다. 윤정수는 “여자들에게 ‘내가 돈이 없어 보이냐’고 물으면 ‘그건 아닌데 바르게 살아서 여자에게 돈을 안 쓰게 생겼다’라고 답하더라”며 웃지 못할 일화도 털어놨다. 또 여자 후배들에게 “누구 좋아하는데 어떠냐”며 상담이 많이 들어온다. 윤정수는 “일부러 나를 떠보기 위해 그러는 줄 알았다. 확실히 아니라고 느낀 게 그 친구들이 나에게 전화할 때는 되지만 내가 전화하면 안 된다”고 말해 주위 사람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신정환 등 윤정수와 평소 친하게 지내던 동료 연예인은 “윤정수씨는 신랑보다는 신부 같은 느낌이다. 깔끔한 성격이라 항상 차에 휴대용 청소도구를 가지고 다닌다. 음식을 먹다가 부스러기가 떨어지면 바로 치운다”고 설명했다. 이날 결혼하고 싶다던 윤정수는 결국 방송을 통해 공개 구혼으로 미래의 신부에게 프러포즈했다. mir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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