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태웅 차승원에 이어 지진희도 스릴러 열풍에 가세한다. 지진희는 일정한 주기로 인생이 반복된다는 이야기를 다룬 스릴러 ‘패럴렐 라이프’(가제)에 캐스팅 됐다. 패럴렐 라이프(Parallel Life)는 다른 시대에 살고 있어 평행선처럼 만나지는 못하지만 앞선 사람의 운명에 따라 뒤 세대의 사람도 그대로 반복해서 삶을 살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 지진희는 30년 전 한상준 부장 판사와 똑같은 운명을 걷게 되는 최연소 부장 판사 김석현 역을 맡았다. 한상준 판사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부인이 같은 날 죽음에 이르게 되면서 자신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파헤쳐 나간다. 지진희와 함께 극을 이끌어 나갈 배우는 이종혁이다. 김석현 판사와 연적 관계인 이강성 검사 역에 이종혁이 낙점 됐다. 10월 말부터 촬영에 들어간다. 엄태웅은 스릴러 장르의 영화 ‘핸드폰’에서 박용우와 사투를 벌인다. ‘핸드폰’은 핸드폰 없이는 단 1초도 살 수 없는 연예기획사 대표 승민(엄태웅)이 실수로 잃어버린 자신의 핸드폰을 갖고 있는 익명의 남자(박용우)를 찾기 위한 사투를 그린 영화. 9월 29일 서울 압구정 인근에서 첫 촬영을 시작했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범죄 액션 장르에서 호평을 받은 차승원이 차기작으로 스릴러를 선택했다. 차승원이 주연을 맡은 영화 ‘세이빙 마이 와이프(Saving My Wife)’는 형사의 아내가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몰리게 되면서 드러나는 음모를 다룬 작품이다. 차승원은 강력반의 김성열 형사 역을 맡았다. 예상치 못한 반전이 곳곳에서 전개된다. 현재 캐스팅 마무리 단계에 있다. crystal@osen.co.kr 왼쪽부터 지진희 엄태웅 차승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