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는 명가' 뉴캐슬, 매각 가격도 하향세
OSEN 기자
발행 2008.10.01 09: 54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구단 가치가 추락하고 있는 성적 만큼 급락을 거듭하고 있다고 1일(이하 한국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대표적인 명가.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90년대 후반까지 빅4 중 하나로 꼽혔으나 최근에는 그 명성에 맞지 않는 모습으로 추락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 9월 케빈 키건 감독이 구단주의 지나친 간섭에 반발하며 사임한 후 팬들과 불화를 겪고 있는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마이크 애슐리 구단주가 매각을 선언하며 내외적으로 모두 흔들리고 있다. 애슐리 구단주는 조 키니어 감독을 매각까지 한시적으로 기용하며 구단의 정상화를 꾀했으나 팀의 성적은 1승 1무 4패를 기록하며 강등권인 19위까지 무너졌다. 이런 상황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구단 가치가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애초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나이지리아의 투자그룹에 3억 5000만 파운드(약 7000억 원)에 인수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애슐리 구단주가 4억 파운드(약 8000억 원) 이상을 고수하면서 그 협상이 지지부진해졌다. 이에 대해 현지 언론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3억 파운드 이하에 거래될 것이 유력하다고 보도하며 애슐리 구단주의 지나친 욕심이 화를 불렀다고 지적했다. 또한 애슐리 구단주가 지난 2007년 부채를 포함해 2억 1000만 파운드(약 4200억 원)에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인수했다는 점을 근거로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인수 협상이 지연될 경우 그 가격이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결국 애슐리 구단주의 욕심이 2000억 원을 날려버린 셈이다. stylelomo@osen.co.kr ▶ '박지성 결장' 맨유, 챔스서 올보르 3-0 제압. ▶ '마수걸이골' 베르바토프, 맨유 적응 끝. ▶ 퍼거슨, "선수들 부상과 바꾼 값비싼 승리". ▶ '포르투 대파' 웽거, "챔스 우승 가능성 봤다". ▶ 폴 스콜스, 무릎부상으로 2달 결장 예상.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