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시티 쇼크, 도로가 자동차 경주장으로 변한다
OSEN 기자
발행 2008.10.01 10: 48

서울의 심장 삼성동이 자동차 경주장으로 변한다. 전라남도와 KAVO(Korea Auto Valley Operation)는 1일 BMW 자우버 F1팀의 머신이 국내에 도착해 인천공항 물류창고에 무사히 입고 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처음으로 주행 가능한 F1 경주차의 방한이 성사됐다. 'F1 시티 쇼크'는 F1 한국 그랑프리 유치 확정 2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벤트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앞 도로를 임시 차단하고 F1 경주차의 역동적 주행 장면을 보여 준다는 독특한 내용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오는 4일 낮 12시 30분부터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앞에서 개최하고 다음날인 5일 같은 시간에는 장소를 광주로 옮겨 금남로 구도청 앞에서 대규모 레이싱 쇼를 이어간다. 일반 도로임에도 실제 자동차경주장의 위원장급 오피셜(심사 및 관리위원) 15여 명이 파견되어 임시 트랙을 통제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삼성동의 도로 한 면이 일순 자동차경주장이 되는 셈이다. 또 사전 행사로 국내 최고의 자동차경주 대회인 CJ수퍼레이스에 출전하는 스톡카(양산형 경주차)의 주행 쇼와 대당 6억 원 이상의 개조비용이 투입된 고성능 튜닝카의 퍼레이드 등 모터스포츠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볼거리들이 준비됐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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