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지완, KIA 장타력 재건 희망봉 부각
OSEN 기자
발행 2008.10.01 10: 55

"내년에는 풀타임 중심타자로 활약해야 한다". 성공적인 후반기를 보내고 있는 KIA 루키 외야수 나지완(23)이 일찌감치 2009시즌 희망으로 부각되고 있다. 사실상 주전외야수이자 풀타임 중심타자로 낙점을 받았다. 조범현 감독은 실종된 장타력 부활 과정에서 중심타자 나지완의 활약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 감독은 "비록 후반기였지만 나지완이 올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아직 신인이기 때문에 내년에 어떻게 될 지는 모른다. 하지만 올해 좋은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경험도 갖추었다. 팀 구조상 내년 시즌에는 주전 외야수이자 중심타선에서 자리잡고 반드시 활약을 해줘야 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나지완은 1일 현재 타율 2할9푼1리, 6홈런, 29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개막 4번타자로 주목을 받았으나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부진에 빠졌고 4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2군으로 강등됐다. 사실상 7월부터 주전으로 기용됐고, 서서히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약점이었던 변화구 대처능력이 향상되는 등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4강 탈락한 가운데 가장 주목받고 있는 선수이다. 조범현 감독은 내년 시즌 전력구상에 돌입했다. 그 가운데 장타력 보강은 화두로 꼽히고 있고 중심타선 구성이 절대적 필요조건이다. 내년 KIA의 중심타선은 장성호 나지완 최희섭, 그리고 새롭게 영입 가능성이 높은 외국인 타자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최희섭의 활약 가능성이 미지수라는 점, 용병타자는 도박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반검증을 받은 나지완의 존재는 더욱 중요할 수 밖에 없다. 더욱이 나지완은 팀에서 오른손 거포라는 희귀성을 갖고 있다. 그래서 조감독은 나지완이 올해 활약을 바탕으로 풀타임 중심타자로 뛰어주기를 바라고 있는 것이다. sunny@osen.co.ke ▶ KIA, 데이비스 잡을까 말까 '고민되네'. ▶ KIA, SK에 멍들고 롯데에 당했다. ▶ '다승 확보' 김광현, 트리플 크라운 가시권 진입. ▶ '어깨 재활' 권오원, 부활의 날갯짓. ▶ 추승우, "올 겨울부터 약점 보완에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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