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플러스성형외과, 클래식공연에 이어 점선면의 박관우 화백 개인전으로
OSEN 기자
발행 2008.10.01 13: 07

클래식기타와 관현악이 어우러진 ‘The MOST'의 공연. 세계적인 클래식 기타리스트 장대건씨의 공연과 서양화가 이종화 화백의 전시회. 박관우 화백의 개인전과, 이미란 선생님의 꽃전시회. 한눈에 보아도 다양한 장르와 굵직한 예술가들의 공연과 작품 전시들이다. 이러한 공연들이 지방의 한 병원에서 펼쳐진다? 이는 실제로 대전 플러스성형외과에서 열렸던 공연과, 10월 현재 진행 중인 전시회 목록이다. 병원에서 이처럼 다양한 공연을 접할 수 있다는 것이 다소 생경할 수 있다. 하지만, 대전 플러스성형외과의 대기실은 설계 당시부터 문화 예술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특별히 설계되어 증축공사를 시행했기 때문에 ‘공간 PLUS’라는 이름하에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 탄생할 수 있었다. 지방도시는 접할 수 있는 문화 공연의 종류가 제한적인 것은 물론, 그 횟수마저 서울에 비해 적기 때문에 전시회나 클래식 공연 등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 일부러 서울을 찾는 경우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지방 도시에서 병원의 대기실을 활용한 ‘공간 PLUS’를 통해 문화 예술 공연은 항상 가까이 있음을 실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지난 9월에 있었던 세계적인 클래식 기타리스트 장대건씨의 공연은 빈 좌석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이는 공간의 접목을 통해 더욱 다양한 문화 공연을 지역 시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문화와 생활, 지방도시와 문화, 병원과 공연 간의 모든 벽을 허무는 시발점이 되었다. 공간 PLUS는, 기성 문화계 인사뿐 아니라 전시할 장소를 찾는 아마추어 작가나 공연 장소를 찾고 있는 학생들에게도 항상 열려있는 공간이다. 이로써 현재의 예술가는 물론 미래를 빛낼 예비 예술가들의 신선함도 만나볼 수 있는 진정한 문화 공간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클래식 기타 연주를 즐기는 대전 플러스성형외과 정재용 원장은 “병원을 찾는 환자는 물론, 지역 시민들을 위한 공간이지만, 나 스스로도 더욱 가까이서 훌륭한 공연과 전시를 접할 수 있게 된 것이 좋다.”고 전한다. 10월 한 달간은 점, 선, 면이 특색 있는 색채로 서로 조화를 이룬 감성적인 작품들을 선보인 박관우 화백의 개인전과 이미란 선생의 꽃 전시회가 진행된다. 앞으로 또 어떤 공연과 전시회가 이어질지 기대가 모아진다. [OSEN=생활경제팀]osensta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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