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즈, 11회 연장 끝에 2-1 승리
OSEN 기자
발행 2008.10.01 22: 08

히어로즈가 11회 연장 접전 끝에 2-1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히어로즈는 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대결에서 1-1로 팽팽하게 맞선 11회 1사 만루서 김동수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승부를 결정지었다. 반면 삼성은 이날 패배로 지난 7월 16일 이후 히어로즈전 5연승 행진의 마침표를 찍었다. 히어로즈는 0-0으로 맞선 6회말 공격 때 강정호의 선제 1타점 2루타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선두 타자 조중근이 스트라이크 아웃으로 물러난 뒤 황재균이 중전 안타로 출루, 2루 베이스까지 훔쳤다. 1사 2루 득점 찬스에서 송지만이 3루수 앞 땅볼로 아웃됐지만 강정호가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그러나 삼성은 0-1로 뒤진 7회 조동찬과 허승민이 1루수 파울 플라이,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지만 손지환이 상대 선발 김수경과 볼 카운트 0-2에서 좌중월 솔로 아치(비거리 125m)를 쏘아 올렸다. 시즌 2호 홈런. 1-1로 팽팽하게 맞선 히어로즈의 11회말 공격. 선두 타자 이숭용이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김일경을 대주자로 기용, 승부수를 던졌다. 황재균이 쓰리 번트에 실패했다. 그러나 송지만의 우전 안타, 강정호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서 김동수가 삼성 네 번째 투수 김상수와 풀 카운트 접전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2-1 승리를 이끌었다. 다섯 번째 투수 송신영은 1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따냈다. 히어로즈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김수경은 8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삼성 선발 배영수는 6회까지 8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10승 사냥에 실패했다. 손지환은 7회 동점 솔로 홈런을 포함 2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으나 팀이 패해 빛을 잃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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