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연속 결승타' 조인성, "끝까지 집중력 발휘했을 뿐"
OSEN 기자
발행 2008.10.01 22: 26

시즌 말미에서야 터져 나온 아쉬운 활약이었으나 존재 가치를 확인시킨 활약임에는 분명했다. 조인성(33. LG 트윈스)이 막판 팀의 분전을 이끌며 공,수 양면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조인성은 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7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장, 4회 역전 결승 좌월 스리런을 포함 3타수 1안타 4타점으로 맹위를 떨쳤다. 여기에 포수로써도 선발 심수창(27)을 리드, 10개의 안타를 허용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는 안타는 허용하지 않는 노련함을 보여주며 팀의 7-2 승리를 이끌어 냈다. 특히 조인성은 지난 9월 30일 히어로즈전서 끝내기 1타점 2루타를 때려낸 데 이어 2경기 연속 결승타를 기록, 클러치 히터의 면모를 과시하기도 했다. 조인성은 경기 후 이틀 연속 결승타를 때려낸 데 대해 "특별한 비결은 없었다.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한 것 뿐"이라며 "시즌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라는 말로 겸손하게 답했다. 한편 승장 김재박 감독은 "선발로 나선 수창이가 초반 위기를 넘기고 6회까지 안정적으로 투구했다. 여기에 후반에는 추가점이 나와 경기를 쉽게 풀어 나갔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재박 감독의 경기평에는 역전 후 쐐기점까지 올린 경기력에 대해 만족감이 물씬 배어나왔다. 반면 패장 김경문 감독은 "LG의 경기력이 많이 좋아졌다"라는 짧은 한 마디로 경기평을 마쳤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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