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 알고보니 OPPA 출신
OSEN 기자
발행 2008.10.02 09: 03

최근 타이틀곡 '01'(영원..)으로 ‘발라드계 꽃미남’으로 불리고 있는 신인가수 이불(26)이 전직 힙합그룹 출신임을 밝혔다. 이불은 지난 2000년, 남성 7인조 힙합그룹 OPPA(오피피에이) 멤버로 데뷔해 ‘한글’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했다. 탤런트 유건도 이 그룹 출신이다. 이불은 당시 OPPA 2기 멤버로 투입돼 왕성하게 활동하던 중 공개 방송에서 무대 아래로 뛰어내리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다가 심한 발목부상을 입고 결국 팀이 해체하는 불운을 겪게 됐다. 이후 가수 활동을 중단하고 여러 차례 수술을 받은 이불은 결국 가수의 꿈을 포기하지 못하고 8년이 지난 지금 댄스 그룹이 아닌 솔로 가수 ‘이불’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무대에 섰다. 이에 대해 이불은 “팀 해체 이후 단 한번도 음악프로를 보지 않았다. 그 이유는 다시 무대에 서고 싶다는 생각이 들 것 같아서 였다. 하지만 지금의 소속사 대표님을 만난 이후 ‘나도 가수가 될 수 있다’는 강한 자부심을 얻게 돼 4년간 보컬연습과 피아노, 드럼, 베이스, 기타를 배우고 작곡 공부도 틈틈이 하면서 50여곡을 작곡하는 등 혹독하게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데뷔는 힙합댄스 가수였지만 앞으로 솔로 가수로서 가창력과 실력으로 승부하는 가수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9월 25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첫 방송을 한 이불은 신인답지 않은 당찬 모습으로 가창력을 인정받으며 멋진 데뷔를 했다. 한편, 이불은 음악 방송을 비롯한 버라이어티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모습을 선보일 계획이다. happy@osen.co.kr H2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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