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 최수한, ‘바람의 화원’의 어린 정조로 깜짝 등장
OSEN 기자
발행 2008.10.02 11: 38

SBS TV 수목드라마 ‘바람의 화원’(이은영 극본, 장태유 연출)의 어린 정조 역에 아역배우 최수한(11)이 깜짝 등장한다. 최수한은 SBS 드라마 ‘왕과 나’에서 연산군을 폭군으로 이끈 조선 최대의 간신 김자원의 아역으로 출연했다. 당시 처선(오만석 분)을 향해 내시의 신분을 운운하며 “사사로운 일 때문에 내시가 소임을 저버린다면 전하와 왕실은 누가 지키겠사옵니까?”라는 당돌한 연기로 화제가 된 바 있다. 10월 2일 방송될 '바람의 화원' 4회에서 최수한은 정조(배수빈 분)의 어린 시절을 맡아 사도세자를 뒤주에 가두는 영조 앞에서 아바마마를 살려달라며 오열하는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또 아버지를 죽음으로 이끈 정순왕후(임지은 분)에 대한 복수를 기약하는 모습도 선보일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997년생인 최수한은 현재 초등학교 5학년으로 5살 때 길거리 캐스팅되면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제2회 앙드레김 어린이모델 선발대회에 입상했고 ‘SK 행복날개’ 등을 포함한 많은 CF에서 활동했다. 이후 MBC 드라마 ‘신돈’에서 정보석의 아들 세자역, ‘궁’에서는 주지훈의 아역, ‘문희’에서는 강수연 아들 역을, 그리고 KBS ‘홍길동’의 장근석 아역과 SBS ‘왕과나’ 김자원 아역, ‘최강칠우’의 칠우 문정혁 아역을 소화해내며 주목 받았다. 최수한의 어머니 양은영 씨는 “수한이가 우연히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장동건 씨를 보고는 연기를 하고 싶어 해 드라마에 출연하게 되었다”며 “공부도 잘해서 연기자 뿐만 아니라 커서는 연기를 가르치는 교수님도 되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ricky337@osen.co.kr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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