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대표팀이 제1회 AVC컵 여자배구대회서 대만을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이성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일 태국 북동부 나콘라차사마 MCC홀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대만과의 경기서 세트스코어 3-0(25-15 25-20 25-16)로 승리했다. 한국은 1세트 초반 서브리시브가 흔들린 대만을 맞아 18-3까지 앞서나갔다. 배유나의 목적타 서브를 대만 리베로가 받지 못하는 등 한국은 양효진의 속공과 김민지의 오픈 공격을 앞세워 첫 세트를 25-15로 손쉽게 마무리했다. 하지만 2세트서 한국은 터치넷, 나혜원의 캐치볼 반칙 등을 범하면서 14-17까지 역전을 허용했다. 16~18세 선수들이 주축을 이룬 대만 선수들은 분위기가 살아나면서 날카로운 스파이크로 한국을 위협했다. 그러나 김민지의 연속 득점과 대만의 스파이크가 잇따라 나가면서 25-20으로 한국은 재역전해 끝냈다. 결국 3세트서 한국은 양효진의 서브 득점과 이정옥의 이동 공격 득점으로 2세트를 획득한 분위기를 이어가며 대만의 어린 선수들을 밀어붙였다. 배유나의 이동 속공도 이숙자 세터와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며 살아나 한국은 세트스코어 3-0 승리를 거뒀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