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故 최진실(향년 40세)의 빈소에 조문 행렬이 끊이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20여년 동안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고인은 2일 오전 6시 15분께 서울 서초구 잠원동 자택의 샤워부스에서 압박붕대로 목을 매 숨진채 가족들에게 발견됐다. 서초경찰서는 오전 7시 30분께 보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해 상황을 조사하고 4시간여가 지난 11시 30분께 고인의 시신을 자택에서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겼다. 이곳에 고인의 빈소가 차려졌다. 빈소에는 조문 행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전남편 조성민, 절친한 동료 이영자, 홍진경, 이소라 등이 빈소가 차려지자 마자 빈소를 찾아 조문을 했고 얼마전 남편을 잃은 정선희도 빈소를 찾아 오열했다. 평소 최진실은 물론 그녀의 아이들과도 친밀하게 지내던 신애도 빈소를 찾아 흐르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이영자, 홍진경, 이소라, 정선희, 신애 등은 계속 빈소를 지키며 조문객을 맞았다. 이현경, 윤현숙 등도 빈소를 찾아 눈물을 흘렸다. 또 SBS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에서 최진실과 주연을 맡았던 이병헌도 빈소를 찾아 고인의 죽음을 애통해 했다. 뿐만 아니라 영화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에 함께 출연했던 이덕화, KBS 드라마 '장미빛 인생'에 함께 출연했던 손현주, MBC 드라마 '별은 내 가슴에'에서 함께 연기했던 안재욱도 침통한 표정으로 빈소를 찾았다. 최진실의 갑작스러운 사망은 지상파 3사가 중계차를 동원해 보도를 할 정도로 비중 있게 다뤄지고 있다. 한편, 서초경찰서 형사 과장은 2일 오후 1시 경찰서 회의실에서 고인의 사망과 관련한 브리핑을 했다. 이 브리핑에서 경찰은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하며 유족, 관계자들의 진술과 정황으로 봐 자살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happy@osen.co.kr 김영민 기자ajyoung@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