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레드카펫 최고의 스타는? '역시 장동건'
OSEN 기자
발행 2008.10.02 19: 28

부산 수영만에 장동건이 뜨자 파도가 일었다. 2일 오후 7시 2008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열린 해운대구 수영만 요트경기장의 야외특설 무대. 마치 패션쇼를 방불케하는 레드카펫이 넓은 야외상영관 객석 사이로 설치됐고 국내외 톱스타들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선남선녀 스타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뜨거운 열기를 더해가던 객석은 장내 사회자의 '장동건씨 입니다' 멘트가 나온 순간, 환호성으로 뒤덮였다. 앞서 입장했던 배우들이 무색해질 정도로 함성이 높았고 대부분 관객은 용수철마냥 자리에서 일어서 장동건을 환영했다. 장동건의 레드카펫 매너도 뛰어났다. 레드카펫 통로 옆에서 올라오는 팬들의 손을 잡아주고 연신 머리 숙여 인사하며 그의 장점 가운데 하나인 겸손함을 드러냈다. 결국 이날 레드카펫에서 유일하게 장동건은 관객 파도타기를 유도했다. 그가 지나갈 때마다 레드카펫 양 옆의 수많은 관객들이 몰려들었다 흩어지면서 자동적으로 운동경기장의 파도타기 응원이 펼쳐진 것이다. 최근 국내 개봉작을 내지않고 있는 그였지만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의ㅣ 최고 스타가 누구인가를 확인한 셈이 아닐까. mcgwir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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