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치 외야수 이병규(34)가 시즌 15호 투런홈런을 쏘아올렸다. 이병규는 2일 요코하마 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와의 원정경기에서 8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 동점 중월투런포를 작렬했다. 톱타자겸 우익수로 선발출전한 이병규는 1-3으로 뒤진 8회초 2사 1루에서 등장, 요코하마 선발 미우라 다이스케의 3구 직구(142km)를 그대로 걷어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대형홈런을 터트렸다. 전날 투런홈런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홈런포를 기록했다. 이병규는 1회초 첫 타석에서도 중전안타를 날려 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이어진 공격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실패했다. 4회 두번째 타석과 6회초 세 번째 타석은 각각 1루땅볼과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8회초 주니치의 공격이 끝난 가운데 경기는 3-3 팽팽하게 진행되고 있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