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진실(향년 40세)의 부검 결과가 발표 됐다. 2일 오전 6시 15분께 서울 서초구 잠원동 자택의 샤워부스에서 압박붕대로 목을 매 숨진채 가족들에게 발견 된 고인의 시신은 같은 날 오후 8시 30분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삼성병원에서 부검이 실시되는 서울 강남성모병원으로 옮겨졌다. 부검은 오후 9시 5분부터 오후 10시 20분까지 진행 됐다. 부검을 실시한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카톨릭 의대 지역법의관 양경모 사무소장은 오후 10시 50분께 취재진을 상대로 부검 결과를 브리핑했다. 양 소장은 "사인은 목을 매 돌아가신 것에 합당한 결과가 나왔다. 타살을 의심할 만한 단서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약물도 발견 안 됐고 음주 여부도 알 수 없다. 그런 부분들은 검사를 좀 더 해 보아야 한다. 약물 결과가 나오려면 1, 2 주 정도 소요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부검에 유가족들은 참관 하지 않았다. 매니저와 스타일리스트들이 고인과 함께 강남성모병원에 왔지만 차마 참관을 못하겠다고 해 부검은 최진실 측근들 없이 진행 됐다. 양 사무소장은 "목과 얼굴에 나타난 현상이 스스로 목을 맸다는 사실과 배치 되지 않고 그 외의 외상이 없었다. 목에 나타나는 흔적, 현상을 중시해 자살 결론을 내렸다"고 다시 한 번 답했다. happ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