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세계적 비올리스트 용재 오닐도 강마에 독설 세례
OSEN 기자
발행 2008.10.02 23: 10

세계적인 비올리스트 리차드 용재 오닐이 까칠한 마에스트로 강마에에게 굴욕당했다. 실제가 아닌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벌어진 일이다. 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에서는 세계적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특별 출연했다. 용재 오닐은 자신의 실제 캐릭터를 드라마 속에 그대로 옮겨 ‘용재 오닐’을 연기했고 극중 세계적인 지휘자로 출연 중인 강마에(김명민 분)에게 꾸중을 들었다. 용재 오닐은 비올리스트로 강마에가 이끄는 오케스트라와 함께 오펜바흐의 ‘자클린의 눈물’을 연주했다. 그의 출연은 연주 만으로 끝난 것이 아니다. 까질한 마에스트로 강마에는 “어떻게 실력이 하나도 안 늘었냐, 연주 여행 다닌다면서 연습 하나도 안 했냐?”고 호통쳤고 풀 죽은 용재 오닐은 “죄송해요, 다시 가겠습니다”고 사과한 뒤 연주를 이어갔다. 단원들 역시 용재 오닐의 출연에 상당히 고무된 표정이었지만 쥬니(현쥬니 분)는 “실제로 보니까 생긴 건 그냥 그렇네”라며 굴욕적인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 시청자들은 2회에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임동력이 출연한 데 이어 앙상블디토의 또다른 멤버인 용재 오닐을 보자 반색했다. “용재 오닐을 드라마에서 볼 수 있어 행복하다” “꿈만 같다”며 반가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치매 때문에 오케스트라에서 퇴출된 위기에 처한 갑용(이순재 분)이 의지의 길거리 공연으로 단원들과 시청자들을 감동시켰다. mir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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