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프로그램에서 많은 활약했던 이성진이 군 제대후 ‘해피투게더 시즌3’에 게스트로 출연하며 방송을 2년 만에 재개했다. 이성진은 2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에 출연해 예능인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또 가을 개편을 앞두고 있는 시기라 호시탐탐 고정 MC자리를 노리며 기존 MC들을 긴장시켰다. 이날 이성진은 “군입대 전 마지막 방송이 ‘엑스맨’이었고 당시 유재석, 박명수와 함께 했다. 유재석에게 ‘이제 군대간다. 갔다오면 잘 좀 챙겨달라’ 부탁했더니 ‘글쎄, 나도 하고 있을 지 모르겠네’라고 했다”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에 유재석은 “연예계가 워낙 변화무쌍한 곳이라 나도 어떻게 될 지 몰랐던 것이다”고 해명했다. 또 이성진은 자신의 인맥을 자랑하기라도 하듯 김정은 김태희 장동건 김아중 가수 비에 이르기까지 스타들과의 인연을 공개했다. 데뷔 전 그는 연기학원에 등록했고 당시 같은 기수의 예쁜 누나를 보기 위해 학원을 다녔다. 그 누나가 바로 김정은이고 밥도 많이 얻어먹고 놀이 동산도 함께 갔다고 했다. 또 김태희는 자신의 여자친구 역으로 데뷔했고 장동건은 고등학교 동문이자 먼 친척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모두들 지금은 연락이 잘 안된다”고 털어놔 주위 사람들을 폭소케했다. 이날 그의 등장으로 기존 MC들은 긴장감을 늦추지 못했다. mir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