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120분 맹활약' 도르트문트, 승부차기로 UEFA컵 탈락
OSEN 기자
발행 2008.10.03 09: 07

이영표가 맹활약을 펼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UEFA컵 조별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도르트문트는 3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이탈리아 우디네의 프리울리 스타디움서서 열린 UEFA컵 1라운드 2차전에서 90분 동안 우디네세에 2-0으로 앞섰다. 지난 9월 18일 1차전에서 0-2로 패했던 도르트문트는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며 연장전에 돌입했으나 승부차기에서 3-4로 패하며 탈락의 아픔을 맛보았다. 이날 이영표는 선발 출전으로 전후반 90분 모두를 소화해냈을 뿐만 아니라 연장전까지 맹활약을 펼쳐 놀라운 체력을 과시했다. 오른쪽 풀백으로 출전한 이영표는 우디네세의 공세를 잘 막아냈을 뿐만 아니라 몇 차례 오버래핑으로 공격에 참여하기도 했다. 도르트문트는 초반부터 공세를 펼친 끝에 전반 46분 타마스 하즈날이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 갔다. 기세가 오른 도르트문트는 공격에 사력을 다한 끝에 후반 47분 선제골의 주인공 하즈날이 극적인 추가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그러나 하즈날의 활약은 여기까지였다. 연장 전후반 내내 공격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득점에 실패한 도르트문트는 승부차기에 들어가 믿었던 첫 번째 키 하즈날이 실축했고 4번째 킥커인 야콥 블라스지치코브스키가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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