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 크로아티아 서포터들, 체코 경찰과 대충돌
OSEN 기자
발행 2008.10.03 09: 12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중 하나로 꼽히는 체코의 프라하가 경찰과 크로아티아 폭력 서포터들의 충돌로 몸살을 앓았다고 3일(이하 한국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체코 경찰 대변인에 따르면 디나모 자그레브의 UEFA컵 원정 응원을 온 120여 명의 크로아티아 서포터는 2일 밤 프라하 광장에서 손괴 행위뿐만 아니라 저지하는 경찰을 폭행하면서 모두 연행됐다. 그러나 크로아티아 서포터의 폭동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조사 후 석방된 이들은 디나모 자그레브와 스파르타 프라하의 UEFA컵이 끝난 후 프라하의 도심에서 다시 한 번 경찰과 충돌을 벌인 끝에 7명의 경찰과 4명의 서포터가 부상당하는 사태가 일어났다. 결국 체코 경찰이 다시 한 번 200여 명의 서포터를 모두 구속하며 폭동은 일단락됐고 이들에게는 벌금과 추방 등의 조치가 취해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디나모 자그레브는 지난 19일 1차전 0-0 무승부에 이어 이날도 2-2로 무승부를 거뒀으나 원정골 우선원칙에 따라 스파르타 프라하를 제치고 조별리그에 진출했다. stylelom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