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심사위원으로 내한한 독일 제작자 칼 바움가르트너가 아시아 영화의 성장에 놀라움을 표했다. 3일 오전 11시 부산 그랜드호텔 스카이홀에서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상 심사위원단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심사위원장 안나 카리나를 비롯해 산토시 시반 감독, 배우 이화시, 제작자 칼 바움가르트너 등이 자리했다. 심사위원 칼 바움가르트너는 “아시아 영화는 10년간 굉장히 발전했다”며 “국제적으로 유명한 감독들인 첸 카이거, 허우 샤오센, 김기덕, 박찬욱 등 많은 감독들이 발굴됐다”고 밝혔다. “유럽에서도 아시아의 영화가 지속적으로 상영되고 있다”며 “일 년에 5,6편 정도는 꼭 가서 봐야 하는 아시아 영화들도 나오고 있다. 과거와 많이 달라진 부분이다”고 덧붙였다. 또한 “많은 아시아 영화 제작사들이 유럽의 많은 나라와 공동 제작에 들어간다”며 “유럽 회사와 공동 제작 많이 하고 있다. 그 부분이 유럽과 아시아 영화가 얼마나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가를 알 수 있다”고 전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상은 두 편을 시상한다. 수상작은 부산국제영화제의 유일한 극영화 경쟁부문인 뉴커런츠에 상영된 아시아 신인감독들의 작품 중에서 선정된다. 세계적으로 저명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선정한 뉴커런츠상은 아시아의 재능 있는 신인 감독 발굴 및 격려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각각 3만 달러의 상금이 걸려 있다. crystal@osen.co.kr 윤민호 기자 ymh@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