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최진실, 가족과 동료들 오열 속 입관
OSEN 기자
발행 2008.10.03 14: 56

2일 오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고 최진실(향년 40세)의 입관식이 가족과 동료 연예인들의 참관 속에 진행됐다. 3일 오후 2시 고인의 빈소가 마련돼 있는 삼성서울병원에서는 최진실 동생 최진영과 가족들, 동료 연예인 정선희, 이영자와 전 남편 조성민 등이 참관한 가운데 조용히 입관식이 진행됐다. 휠체어를 탄 채 입관실로 향한 최진실의 어머니는 계속해서 ‘아이고, 아이고’라며 통곡했고, 최진영 역시 하염없이 눈물을 흘려 주변 사람들을 안타깝게 했다. 입관식이 진행된 지 15분이 지나 최진실의 어머니는 입관식을 채 마치지 못한 채 가족들의 부축을 받고 나왔으며, 그 후 다시 15분 가량이 지나 동생 최진영과 정선희, 이영자 등이 눈물로 범벅된 얼굴로 입관식장을 빠져 나왔다. 입관식장을 빠져 나온 최진실의 한 측근은 “원래 입관에는 가족들만 참관하게 되어 있는데 생전에 절친했던 정선희와 이영자 역시 참관을 원해 입관식장에 함께 들어갔다. 입관식장 안은 눈 뜨고는 볼 수 없을 정도로 슬펐고, 엄숙했다”고 전했다. 한편 입관을 마친 고인의 시신은 4일 오전 7시 30분께 발인 예배를 마친 후 8시 30분에 발인될 예정이다. 그 후 오전 10시 성남 영생원에서 화장한 후 경기도 양수리에 있는 갑산 공원에 안치될 것으로 보인다. ricky337@osen.co.kr 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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