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카이슨 리, "'괴물'봤다. 한국인으로 자랑스러웠다"
OSEN 기자
발행 2008.10.03 15: 34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제임스 카이슨 리 (James Kyson Lee)가 봉준호 감독의 ‘괴물’을 흥미롭게 관람했다는 소감을 드러냈다. 제임스 카이슨 리는 3일 오후 2시 부산그랜드호텔 스카이홀에서 아시아연기자네트워크(Asia Pacific Actors Network : APAN)의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제임스 카이슨 리는 “‘괴물’을 봤다”며 “예술극장에서 그 영화를 봤는데 아주 큰 극장에서 이렇게 한국의 장편영화 ‘괴물’이 상영됐다. 그게 한국인으로 자랑스러웠고 무척 재미있었다”고 밝혔다. 이어서 아시아계 배우로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는데 어려움은 없는지 질문이 이어졌다. 그는 “과거에 아시아 배우로 할리우드에서 연기를 하는 것은 어려웠다”며 “아시아계 연기자로 그렇게 기회가 많지 않다”고 말문을 열었다. “하지만 현재 한국계 미국인은 할리우드에서 잘 하고 있다”며 “지금 현재 속해 있는 한국계 미국인 배우들은 충분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이제 시대가 바뀌어가고 있다. 시나리오도 많이 보는데 아시아 배우들이 맡을 많은 캐릭터들이 많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할리우드에서 아시아 배우들이 입지가 많이 발전하고 있다”며 “재능만 있으면 된다. 지금은 어디 출신인지 중요하지 않다. 한국계 미국인 경우는 합작영화에 많이 출연하고 있고 국제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저도 합작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고 출연하고 싶다”고 전했다. crystal@osen.co.kr 윤민호 기자 ymh@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