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 '밤과 낮', 부산영평상 최우수작품상 수상
OSEN 기자
발행 2008.10.03 19: 26

홍상수 감독의 ‘밤과 낮’이 제9회 부산영평상의 최우수작품상을 받았다. 3시 오후 7시 부산 해운대 노보텔앰배서더 호텔에서 부산영평상 시상식이 열렸다. 최우수작품상은 홍상수 감독의 ‘밤과 낮’이 차지했다. 감독상은 영화 ‘M’의 연출을 맡은 이명세 감독에게 돌아갔다. 남우주연상은 ‘추격자’에서 호연을 펼친 김윤석이 받았으며 여우주연상은 ‘뜨거운 것이 좋아’의 김민희가 수상했다. 남우조연상은 ‘세븐데이즈’의 박희순에게 영광이 돌아갔으며 여우조연상은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김지영이 받았다. 신인 감독상은 ‘경축! 우리사랑’의 오점균 감독이 받았으며 신인여우상은 ‘밤과 낮’의 박은혜가 수상했다. 심사위원특별상은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임순례 감독이 차지했다. 각본상은 ‘추격자’이 나홍진 감독이 받았다. 심사위원인 김이석 동의대 교수는 “지난해 작품상을 내지 못해서 올해 심사위원은 책임감을 더 무겁게 느꼈다”며 “심사의 공정성을 기하면서 다양한 분들의 지혜를 모아서 좋은 작품을 선정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격한 토론을 거쳐서 홍상수 감독의 ‘밤과 낮’을 최우수작품상으로 결정했다”며 “감독님의 영화뿐만 아니라 영화를 만들어가는 방식 또한 큰 의미가 있다고 판단했다. 감독의 예술 혼과 작가적 태도에 대한 경의를 동시에 담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부산영평상은 2007년 9월 1일부터 2008년 8월 31일까지 상영된 한국영화 가운데 수상자 및 수상 작품이 결정됐다. 국내유일의 지역 비평가 그룹으로 자리해온 부산영화평론가 협회에서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을 제정했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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