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가장 사랑받고 있는 가수이자 배우인 막문위가 한국을 찾았다. 4일 오후 5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아시아 송 페스티벌'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막문위는 3일 오후 5시 서울 남산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2008 아시아 송 페스티벌' 기자회견에 참석해 2005년에 이어 한국을 찾은 소감을 전했다. 오랜만에 국내 팬들 앞에 선 막문위는 "다시 한국에 오게 돼 기쁘다. 이번 축제에 참여하게 돼 정말 영광이다. 내일 공연이 많이 기대가 된다. 특히 홍콩의 대표로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돼 기쁘기도 하지만 부담이 되는 면도 있다. 한국 음악 팬들은 대단하고 따뜻하게 환대해 주는 분들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열심히 하겠다"며 인사를 남겼다. 막문위는 2002년 국내 배우 송승헌과 영화 '비주얼 웨폰'을 촬영한 경험이 있다. 당시 어떤 느낌이었는지 기억하고 있을까. 막문위는 "당시 영화 감독에게 화가 많이 났었다. 왜냐하면 실제로 나와 송승헌이 만날 기회, 촬영할 기회가 많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정말 재미있게 촬영했다. 내가 처음 촬영한 액션 영화였기 때문이다"고 당시를 기억했다. 또 한국 활동 계획에 대해 막문위는 "당연히 한국 감독, 배우와 일 할 수 있는 더 많은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지난 번에는 뮤지컬 '렌트' 때문에 왔었는데 정말 좋은 경험을 많이 했다. 앞으로 한국 팬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좀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막문위는 이번에 참여하는 아시아 가수들 중 가장 친숙한 멤버로 후옌빈, 비륜해를 꼽았다. 그녀는 "후옌빈, 비륜해와 아무래도 가장 친숙하지만 다양한 문화를 대표하는 가수들이 참석했다. 그분들과 만난 것이 무척 기쁘고 눈을 크게 뜨고 앞으로 함께 작업할 가수들을 찾을 것이다. 물론 한국 아티스트들과도 작업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막문위(모원웨이)를 비롯해 한국 소녀시대, 인도네시아 아그네스 모니카, 중국 후옌빈, 베트남 호 퀸 흐엉, 필리핀 리버마야, 대만 비륜해, 일본 츠치야 안나, 태국 아이스, 일본 윈즈가 참석했다. 이날 참석할 예정이었던 동방신기, SS501은 방송 관계로 불참했다. happy@osen.co.kr (재)국제문화산업교류재단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