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규, 3안타 기록하며 '3G 연속 멀티히트'
OSEN 기자
발행 2008.10.03 21: 15

이병규(34. 주니치)가 톱타자로 탁월한 활약상을 선보이며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때려내는 괴력을 과시했다. 이병규는 3일 요코하마 구장서 벌어진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5타수 3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이병규의 시즌 타율은 2할5푼3리(3일 현재)로 소폭 상승했고 주니치는 7-2로 요코하마에 승리를 거두며 클라이맥스 시리즈 진출을 위한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1회 첫 타석서 2루 땅볼을 때려내는 데 그친 이병규는 3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우완 사나다 히로키(24)의 2구 째 바깥쪽 역회전볼(136km)를 공략, 가운데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를 때려내며 득점 찬스를 제공했다. 이병규는 후속 타자 와다 가즈히로(36)의 좌전 안타에 홈을 밟으며 팀의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5회서도 이병규는 사나다의 2구 째 몸쪽 높은 직구(143km)를 때려내며 우익수 방면 2루타로 또다시 무사 2루 찬스를 제공했다. 아라키의 중전 안타로 3루까지 진루한 이병규는 후속 와다의 3루 땅볼에 홈으로 쇄도했으나 협살당하며 득점을 올리는 데는 실패했다. 6회서는 좌익수 플라이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8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선 이병규는 상대 우완 야마구치 준(21)의 바깥쪽 높은 직구(142km)를 밀어치며 좌익수 방면 2루타를 기록, 톱타자의 미덕에 충실했다. 이병규는 톱타자로 출장한 10경기서 모두 안타를 때려내며 코칭스태프의 기대에 확실하게 부응했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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