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朴' 지성-주영, 나란히 시즌 2호골 도전
OSEN 기자
발행 2008.10.04 09: 00

'양 朴' 박지성(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박주영(23, AS 모나코)이 주말 나란히 올 시즌 2호골에 도전한다. 최근 팬들과 영국 축구 전문가로부터 재평가 받고 있는 박지성이 오는 5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시 30분 영국 랭커셔주 블랙번 이우드파크에서 열리는 2008-200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블랙번 로버스와의 원정경기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4라운드 첼시전에 예상과 달리 선발 출전하며 '산소 탱크'라는 별명답게 그라운드를 휘젓고 다녔던 박지성은 시즌 1호골까지 터트리며 자신의 복귀를 알렸고 5라운드 볼튼전에서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주전으로 자리잡고 있다. 또한 박지성은 주전들 대부분이 올보르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서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이지만 이 날 경기에 결장해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맨유는 올보르전을 통해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맨유 유니폼을 입고 1,2호골을 터트렸고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도 부상에서 완전히 벗어나며 부활을 알려 리그 상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맨유는 폴 스콜스가 올보르전서 무릎 부상을 입어 10주간 결장이 예상되고 웨인 루니 역시 발목 부상을 당해 블랙번전 출전이 불투명, 수비와 공격에서 모두 활용이 가능한 박지성의 활약이 절실하다. 동생 박주영은 프랑스리그 데뷔전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뒤 잠잠하다. 오는 6일 0시 리그 8라운드 생테티엔과의 경기에 선발출전할 것으로 보이는 박주영은 13위에 내려 앉은 팀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라도 시즌 2호골이 필요하다. 골 침묵이 길어지는 것도 프랑스 무대 진출 첫 해를 보내는 박주영으로서 부담스럽다. 동료들의 부상으로 힘든 맨유와 하위권으로 내려 앉아 있는 모나코를 위해 양 朴이 시즌 2호골을 준비하고 있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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