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 허수경, KBS 새 주말드라마 카메오 '웃음탄'
OSEN 기자
발행 2008.10.04 09: 39

가수 태진아와 방송인 허수경이 KBS 2TV 새 주말드라마 ‘내 사랑 금지옥엽’에 카메오 출연한다.
희생과 인내를 감수하는 아버지들의 진한 부성애를 통해 가족 간의 갈등과 사랑을 그려낼 ‘내 사랑 금지옥엽’(박현주 극본, 전창근 연출)은 ‘엄마가 뿔났다’ 후속으로 4일 첫 방송을 시작한다.
첫 회에서는 남녀 주인공 김성수와 이태란의 좌충우돌 첫 만남이 그려진다. 빚을 갚기 위해 어린 두 자식을 떼어놓고 두바이로 떠나게 되는 전설(김성수 분). 하지만 라디오 개편을 맞아 인호(이태란 분)는 전설을 자신의 라디오 프로그램의 DJ로 발탁하라는 특명(?)을 받아 어렵게 전설을 찾아 나서게 되고, 그렇게 둘의 첫 만남이 이뤄진다.
어딜 가나 여자에게 인기 짱인 바람둥이 치과의사 장신호(지현우 분), 이혼 후 오로지 자식만을 생각하며 자식을 위해 청춘을 바친 인호의 아빠 장일남(박인환 분), 전설을 발탁해 키운 음반회사 부사장 백준식(박준규 분), 백준식의 애교만점 아내 남주리(박해미 분) 등도 극에 활력을 불어넣을 주변인물로 등장한다.
시선을 끌기 위한 등장인물도 있다. 극중 라디오 PD인 이태란의 주 무대가 방송국인 만큼 ‘내 사랑 금지옥엽’은 실제 연예인들의 카메오 출연이 이어지는데 첫 회 주인공은 태진아와 허수경이다. 연륜 있는 DJ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연기 한 허수경, 동료 가수 송대관을 경계하는 능청스런 연기를 무리 없이 해준 태진아가 극의 재미를 더한다.
방송국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라는 극의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흔쾌히 출연에 응한 허수경과 태진아는 전문 연기자 못지않은 연기를 선보였다고 한다.
특히 태진아는 김성수가 출연한다는 말에 후배 가수 쿨의 김성수로 오해(?)해 ‘가수 선배로서의 자존심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촬영에 임했으나 후배 가수 김성수가 아닌 연기자 김성수였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는 웃지 못 할 일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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