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신화가 살아서 숨 쉬는 곳, 그리스 아테네
OSEN 기자
발행 2008.10.04 10: 33

그리스라는 이름에는 항상 ‘신화’라는 말이 따라 붙는다. 신들의 고향이라는 수식어처럼 탄성이 절로 나오는 웅장함을 가진 신전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는 많은 문화와 문명의 기초가 되었다고 전해진다. 신타그마 광장은 아테네의 중심에 위치한 곳으로 낮과 밤에 상관없이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다. 노천 카페에서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는데, 신타그마 광장에서 길을 따라 걸으면 쇼핑으로 유명한 미트로폴리스거리와 에르무 거리가 있기 때문에 활동적인 여행을 원한다면 발품을 파는 것도 좋다. 그리스에서 가장 중요한 박물관 중에 하나인 국립 고고학 박물관은 고대 그리스 유물을 직접 볼 수 있는 곳으로 미테네 시대의 단검과 황금 마스크, 조각 등과 같은 보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박물관 48번 룸에는 최근 산토리니 섬에서 발굴된 프레스코 화를 볼 수 있는데,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박물관이 무료로 개방되니 참고하자. 고대 건축물 중 가장 보존이 잘되어 있는 헤파이도스 신전은 15세기에 지어진 것으로 장엄함과 신비로움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 고대 아고라에 위치해 있는데, 현재는 아고라가 ‘시장’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지만 과거에는 정치, 문화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교환하는 자리로 토론과 연설이 주도되었다. 리카비토스 언덕(Lycabettus Hill)은 아테네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가장 높은 곳으로 시내와 먼 외곽까지 전망이 가능하다. 24시간 개방되어 있는 성 조지 교회의 전망대에서 즐기는 아테네의 풍경은 낮과 밤, 모두 매력적이다. 로그인투어 장준수 대표는 “오모니아 광장은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곳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서민적인 곳이다. 지하철역과 상점들이 들어서 있어 아테네의 현대적인 면모를 엿볼 수 있는데, 동시에 전통이 오래된 찻집들이 고즈넉한 멋을 자랑해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OSEN=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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