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채영 세계진출, “영어가 돼 이런 기회가 주어진 것”
OSEN 기자
발행 2008.10.04 10: 40

배우 한채영이 한국과 뉴질랜드 합작의 영화에 주연으로 캐스팅되면서 세계 무대로 진출하게 됐다. 4일 오전 10시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한국-뉴질랜드 공동제작 ‘소울 메이츠(Soul Mates)’ 관련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뉴질랜드 대사를 비롯해 배우 한채영, 스콧 레이놀즈 감독이 자리했다. 한채영은 “굉장히 기쁘다”며 “이런 큰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돼서 영광이다. 제가 영어를 잘 해서 이런 기회가 주어진 것 같다. 동양 여자가 외국에서 주연배우를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인데 너무 좋은 기회가 주어진 것 같아서 기쁘다. 앞으로 이 영화를 찍으면서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대를 하는 분들이 많은데 그것에 부족함이 없이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촬영은 내년 1월부터 들어간다”고 덧붙였다. 세계적인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돼서 부담은 없는지 질문을 받았다. 그녀는 “무슨 작품을 하든 부담은 늘 있다”며 “하지만 이번은 첫 영어로 된 프로젝트이고 외국 스태프와 일하는 것이 다를 뿐이다. 부담이 있지만 워낙 연출을 잘 하시는 분이고 배우와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는 분이라서 영화를 찍으면서 큰 어려움은 없을 것 같다”고 답했다. 한채영이 주연으로 나서는 '소울 메이츠'는 한국 영화사 대장간과 뉴질랜드 제작사 터치다운 아이웍스가 함께 제작하는 영화. 죽음을 초월한 인간과 귀신의 사랑을 그린 호러 영화다. 한채영은 극 중 여리고 섹시한 매력을 풍기는 아시아 여성 진희 역을 맡았다. crystal@osen.co.kr 윤민호 기자 ymh@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