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국 광대뼈 부상, 허정무호 탈락할 듯
OSEN 기자
발행 2008.10.04 19: 57

정조국의 광대뼈 부상이 심각해 상당 기간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대표팀 예비명단 30명에 뽑힌 정조국은 이로써 허정무호 승선이 불가능해졌다.
서울 정조국은 4일 인천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21라운드 경기서 전반 11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으나 전반 종료 직전 상대 선수와 몸싸움에서 부상을 당해 이승렬과 교체됐다.
경기 후 세뇰 귀네슈 감독은 "축구를 한 것이 아니라 격투리를 했다"고 소감을 밝힌 뒤 "정조국이 오른쪽 광대뼈에 부상을 당해 최소 3개월은 결장이 예상된다. 당연히 대표팀에도 못 나간다"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은 전반 김치우가 이준영과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경고를 받은 뒤 종료 직전 구경현이 보르코의 헤딩슛을 손으로 쳐내 퇴장을 당했다. 후반에는 기성용이 2회 누적으로 퇴장, 9명이 경기를 치렀다.
정조국은 이날까지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3골 2도움)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어 대표팀서 떠오르는 스트라이커로 주목을 받았지만 뜻하지 않는 부상으로 허정무호에 승선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서울 구단측은 정조국의 상태를 보다 자세히 검사하기 위해 병원으로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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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서울 정조국이 인천 김영빈의 다리에 걸려 넘어지고 있다. /인천=손용호 기자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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