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PD 특공대 편, 멤버들의 현장감 돋보였다
OSEN 기자
발행 2008.10.04 20: 15

MBC TV ‘무한도전’에서 PD로 변신한 여섯 멤버들의 노력이 돋보인 PD 입문기가 방송돼 눈길을 끌었다. 4일 방송된 ‘무한도전’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PD 특공대 2부가 방송됐다. 지난 주 각자 낸 아이템을 가지고 취재를 마친 여섯 멤버들은 편집, 자막, CG 넣기 등 실제 PD의 생활을 경험해 보며 PD 생활이 만만치 않음을 실감했다. 실제로 여섯 멤버들은 프로그램을 준비하면서 여러 가지 난관에 부딪혀 리얼함을 더했다. 문근영을 위한 프러포즈를 준비하던 정형돈은 문근영의 스케줄 변화로 갑자기 아이템을 전환해야 했다. 결국 ‘가을 전어를 굽는 냄새가 과연 집 나간 며느리를 돌아오게 할 것인가’라는 아이템으로 전환한 정형돈은 노량진 수산시장을 가서 전어를 구입하고 MBC 앞에서 전어를 구우며 시민들을 인터뷰 하기에 나섰지만 시간 부족으로 완벽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유재석과 정준하가 준비한 ‘그때 그 분들’은 지금까지 무한도전을 있게 해 준 기억에 남는 시민들을 만나 인터뷰에 도전했다. 두 사람은 ‘하나마나 콘서트’에서 열띤 응원을 보내 준 연세대 여학생과 정준하에게 ‘정중앙’이라는 캐릭터를 만들어 준 미용실 아주머니, ‘감사합니다 콘서트’에서 즉흥 결혼식을 올렸던 커플들을 직접 찾아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감동을 선사했다. 전진은 시민들과 함께 ‘빠삐놈 UCC’를 제작해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았고, 자신을 신격화 시킨 노홍철은 ‘위인 노홍철’이라는 컨셉트로 편집을 과도하게 조작해 다른 멤버들의 원성을 샀다. 결국 ‘위인’이 아닌 ‘위험 인물’로 낙인 찍힌 노홍철은 PD 입문기의 탈락자로 선정돼 경위서를 작성하는 수모를 당해 웃음을 선사했다. 방송 후 게시판에는 ‘전 세대를 아우르며 빠삐놈 UCC를 만든 전진의 연출력이 돋보였다’ ‘미흡한 점이 많긴 했지만 멤버들이 직접 발로 뛰며 만든 제작물이라 의미가 있었다’ ‘박명수의 ‘아름다운 눈을 가진 박 PD의 세상보기’도 사회를 반어적으로 꼬집어 신선했다’ 등 멤버들의 노력을 칭찬하는 글들이 이어졌다. 한편 다음주 예고편에는 ‘2009 달력 제작편’ ‘에어로빅 도전기’ ‘디자인 도전기’ 등 여러 편의 특집 방송들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ricky33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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